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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학 쿠쿠홈시스(주) 대표 - 시장점유율 70%‘밥맛’대가의 공감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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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70%‘밥맛’대가의 공감경영

쿠쿠홈시스(주)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나오는 에피소드 중 한 가지다. 한 기업의 사람들이 일본에서 온 귀빈들에게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려는 요량으로 꽤 유명한 한정식 집을 찾는 이야기가 나온다. 수 십 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줄지어 상에 올라 오지만 일본인들에게는 그리 인상 깊은 음식이 되지 못한다. 결국 주인공은 고민 끝에 그 옛날 어머니들이 매운 연기를 훔쳐가며 지어내던 부뚜막의 가마솥 밥을 지어 김과 김치만을 찬으로 내어 대접하게 되고 일본인들은 그 한국의 ‘밥맛’에 큰 감명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떤 음식보다 잘 지어진 밥맛이 갖는 위력을 잘 보여준 셈이다. 한국인들에게 ‘밥’은 주식(主食)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하루 세 끼의 식사 중에 두 끼만 다른 것으로 대체해봐도 감은 쉽게 온다. 특히 어머니가 지어주는 따끈한 한 끼 식사가 그리운 혼자 사는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밥에 대한 집착은 때론 놀라울 정도.
더 이상 매운 연기를 훔칠 부뚜막도, 가마솥도 찾기 힘든 시대지만, 맛있는 밥맛까지 포기할 필요 있으랴.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밥맛’의 대가로 국내 시장 점유율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쿠쿠홈시스(주)다.

《시장 진출 1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 기록》
“매일 아침 밤새 들어온 고객님의 따끈한 지적과 건의 내용이 담겨있는 E-Mail을 하나 하나 읽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쿠쿠홈시스(주) 구본학 대표의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쿠쿠홈시스(주)가 단 시일 내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하며 ‘쿠쿠신화’라고 일컫는다. 신화는 허구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어떤 일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사실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구 대표는 ‘쿠쿠신화’가 아니라 ‘쿠쿠사랑’이라고 말한다.
쿠쿠홈시스(주)는 1978년에 첫 발을 내디뎌 약 30년간 밥솥 개발과 생산에 매진해왔으며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98년 자체브랜드 ‘쿠쿠’를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 ‘쿠쿠’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어냈다.
현재 쿠쿠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 ‘독점’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자체브랜드 출시 10년이 되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밥솥 누적 판매량 1천 4백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해에는 매출액 3,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쿠쿠홈시스는 밭솥 등 주방가전과 ‘리오트’라는 생활가전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주전자, 핸드 청소기 등을 출시, 소형가전 제품 라인업을 점차 강화해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총 30여 개국으로 쿠쿠브랜드의 제품이 수출되는 등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형가전 업계 최초 100%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고객의 니즈에 민감해야’》
그렇다면 ‘밥맛’에 너무나도 민감한 우리나라 10개 가정 중 7개 가정에서 갖고 있다는 쿠쿠밥솥이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구 대표는 30년간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했던 쿠쿠의 기술력을 가장 큰 비결로 꼽는다.
“우리 쿠쿠홈시스가 밥솥 종주국 일본을 비롯한 국내 유수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보다 ‘최고의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쿠쿠홈시스는 밥솥 업계를 리드하는 앞선 기술로 ‘최초’ 그리고 ‘최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이 오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기능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천연곱돌 IH전기압력밥솥 ‘일품석’의 밥을 맛본 소비자들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밥맛’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쿠쿠홈시스는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밥솥의 모든 조작 버튼과 LCD화면을 제품 상단에 올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풀탑컨트롤 에디션’을 출시했다. 고온과 고압을 다루는 전기압력밥솥의 뚜껑에 모든 사용 버튼과 LCD를 장착하는 것은 기존 밥솥 기술력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쿠쿠홈시스의 모든 전자회로를 제품 상단에 탑재시키는데 성공한 것을 의미한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고객의 요구를 맞추되 한 단계 더 진일보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 쿠쿠홈시스는 이 두 가지 모두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펼쳐나갔다.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되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것.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구 대표는 매일 아침을 고객들이 보낸 메일과 함께 시작한다. 이것이 ‘최고경영자 확인 민원서비스’ 제도다. 고객의 불만 글 또는 의견이 메일을 통해 접수되면 담당자는 물론 구 대표의 컴퓨터 화면에도 동시에 의견이 접수되도록 하는 제도인 것.
“최고의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들이 보여준 쿠쿠 제품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하려는 것이 또 하나의 쿠쿠 정신입니다. 쿠쿠는 좋은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본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변하지 않는 진리에 입각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품질경영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 대표는 고객과의 의사 소통의 접점을 최대한 넓히고자 노력한다. 또 1등 기업에 맞는 A/S 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소비자들이 대부분 주부라는 점을 감안해 소형가전 업계 최초로 100%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현시킨 것 역시 고객과의 접점확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쿠쿠홈시스의 굳은 의지다.
이러한 서비스 정신은 해외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현재 세계 총 26개국에 밥솥은 물론 가습기와 전기그릴 등을 수출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각 나라별 서비스센터를 가동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쿠쿠홈시스는 기술력과 밥맛으로 고객에게 인정받아왔습니다. 쿠쿠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제품 사용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저희 쿠쿠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의 기능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최고의 기술력을 뒷받침으로 혁신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고, 여기에 사용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기능을 탑재하는 것. 그래서 고객들이 꼭 갖고 싶은 ‘선망의 가전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공감경영을 위한 시작, 임원실을 여는 것부터》
쿠쿠홈시스는 지난 해 6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쿠쿠사회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구 대표는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사회복지법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수한 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기업의 역할이지만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기업 구성원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고객감동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쿠쿠는 올해 ‘사랑의 밥솥 나누기’와 ‘태안 사랑의 쌀 나누기’ 등 두 차례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활동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렇듯 구 대표는 고객과 이웃에게는 감동경영을, 임직원들에게는 비전제시를 통한 ‘공감경영’을 해 나가는 것을 주요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CEO라면 구성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비전을 향해 행동할 수 있는 용기도 불어넣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용기는 칭찬과 격려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능력을 먼저 믿으면, 직원들도 경영진을 믿는 ‘공감’이 형성되고, 이것이 바로 기업의 추진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이 바탕에 깔리면 경영진이 방향과 전략을 잡고 미래를 향해 돌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과의 공감을 중시하는 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만들고 이러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쿠쿠홈시스의 임원실 방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한다. 이는 직급 또는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나 직원들이 임원실을 방문해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 직원 하나 하나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보다 폭넓게 수용하려는 것이 구 대표가 이야기하는 공감경영의 또 다른 측면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들이여, 쿠쿠의 문을 두드려라! 》
쿠쿠홈시스의 앞선 기술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 ‘쿠쿠’라는 높은 브랜드 가치는 업계에서 많은 우수 인재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대규모의 공개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수시로 인재가 필요한 직무 분야 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공고를 올려 채용이 진행된다.
구 대표는 쿠쿠홈시스를 ‘가족 같은 기업’이라고 말한다. 임직원 모두가 한 가족의 구성원이라 생각하고 서로 도와주고 끌어주는 ‘가족 같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쿠쿠홈시스의 최고 강점이라고.
구 대표는 쿠쿠홈시스의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기업은 창의성과 혁신성이 없으면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쿠쿠홈시스의 인재상은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열정적인 인재, 끊임없이 혁신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요약된다.
구 대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리더기업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에서 수입되던 제품을 국내 기술로 지켜내고 중국 등의 저가·저품질의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시장을 수호하는 역할을 우리 쿠쿠홈시스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는 중국 및 세계 각국에 우수한 제품들을 보다 많이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가는 1위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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