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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마음의 비타민,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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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ocus

하루를 여는 마음의 비타민,‘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루 30초, 1분 투자가 만드는 행복의 길”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은 빨간 우체통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며 써 내려가던 편지들은 이제 옛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까마득한 추억의 산물쯤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곧 이 e메일의 자리도 어느 새 휴대폰의 문자메시지가 차지해 버렸다.
결국 광고성 스팸 메일들로 가득 차 버린 메일함의 틈바구니에 언젠가부터 ‘사람 냄새, 사랑 냄새, 희망의 냄새’가 가득한 메일 한 통이 배달되어 오기 시작했다.
도서에서 발췌한 한 문단 정도의 짤막한 글귀와 그 글에 대한 단상으로 이뤄진 ‘고도원의 아침편지’다.
이 아침편지가 많은 사람들의 아침과 하루를 바꾸고 있다. 매일 아침, 기대하는 마음으로 메일을 열어보는 사람들이 벌써 200만. 그 회원들이 ‘아침편지’를 블로그로, 개인 홈페이지 등으로 퍼 나르면서 회원 수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하루를 여는 마음의 비타민,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주인장, 고도원 씨를 만났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아침편지 사무실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약도를 들고 골목 골목을 지나가니 보는 것만으로 절로 시원해 지는 커다란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한강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망원정’이다. 아침편지 문화재단은 이 망원정 옆에 위치해 있다.
“망원정? 허허… 우리 아침편지 식구들을 위해 국가가 만들어준 정원이지… “
얼굴 가득 미소가 먼저 번지는 고도원 씨가 먼저 농을 건넨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내에는 누구나 쉽게 들러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자그마한 북카페도 마련되었다.
고 이사장 역시 늘 여기서 책을 읽으며, 하루 하루 아침편지 독자들과 만날 이야기들을 준비한다.

《“힘내세요! 절망의 그 시간이 5~10년 뒤에는 기가 막힌 멋진 시간이 될 거예요”》
“많은 일들이 그렇지만 우리 아침편지도 처음 시작은 참 소박해요. 어떤 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에요. 저는 평생 책을 읽고, 또 그렇게 책을 읽어야 하는 직업들을 거쳐왔죠. 그러면서 독서가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몸에 배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는 아버지께 책을 읽고, 책에 밑줄을 긋는 훈련을 호되게 받았어요. 훗날 이것이 제 인생에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줄 그 때는 몰랐지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훈련 받은 독서 습관이 밑바탕이 되어 고 이사장은 자신이 읽은 도서들을 요약해 놓은 독서카드를 적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이 독서카드를 컴퓨터에 DB화 시켰던 것이 ‘아침편지’의 시작이 됐다.
“내가 갖고 있는 독서카드의 좋은 구절과 내용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01년, 이메일 주소가 보급되면서 아는 친구들 몇 명에게 간단한 책 내용과 단상을 적어 보내기 시작했어요. 좋은 글귀는 아침에 하루 30초, 1분의 투자 만으로 그 사람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그 행복을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된 거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발송을 원하는 사람들의 메일주소가 늘어나 지금의 아침편지 식구들을 이루게 됐다.

고 이사장은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98년부터 5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 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표현 그대로를 빌리면 그는 ‘글쟁이’로 살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피붙이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글이 막히고 하얀 백지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모아둔 독서카드는 탈출구가 됐고 해답을 건네는 지혜로운 친구가 됐다.
그를 얼핏 알면, 권력과 가까이 지낸 성공한 인물로 알기 쉽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그의 글에 깊이와 감동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학 재학 시절, 학보사 편집장을 지냈고, 학생 운동에도 적을 두었지요. 긴급조치 구호로 제적을 당하고 수배, 감옥생활을 겪어야 했습니다. 청년이었지만 기대도, 희망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포장마차도 차려보았고, 문방구도 열었습니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이 거덜나기도 했고, 아현동 웨딩드레스 거리에서 웨딩드레스 가게도 열어봤습니다. 그 과정 중에 아내가 두 번이나 아이를 유산하기도 했어요. 그 때는 참 쓰고, 아팠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고, 싹이 자라나는 시간들 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어요”
그는 아침편지를 통해 바로 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도서의 짧은 글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통한 짧은 생각들이 혹시 자신보다 더욱 절망스런 터널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힘내세요, 지금의 그 시간이 5~10년 뒤에는 당신에게 기가 막히게 멋진 시간이 될 거예요”라고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말이다.
실제 아침편지를 읽고 쏟아지는 독자들의 회신 메일도 상당한 양이다. 고맙다는 메일에서부터 자신의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 주기를 요청하는 메일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이렇듯 아침편지를 통해 희망을 얻는다는 독자들의 감사 메일과 이어지는 작은 후원의 손길들이 아직까지 200만 메일 어느 한 곳에도 상업적 배너 하나를 붙여 팔지 않아도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꿈너머 꿈’을 전하는 꿈 전도사》
“이제는 아침편지를 쓰는 일이 단순한 봉사나 취미의 차원을 넘었지요. 사명감으로 이 일을 합니다. 매일 매일 독자들이 바라는 함량에 미달되지 않는 글을 쓴다는 것이 제일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이 아침편지를 받는 누군가가, 혹여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이사장은 아침편지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영어 아침편지와 중국어, 일어 아침편지가 그 것. 넓게는 전세계인들이 이 아침편지를 나누기를 희망한다. 두 번째 꿈은 전 세계인들의 휴식처가 될 ‘아침편지 명상센터’의 개원이다.
“영어로 아침편지를 번역해서 전 세계에 보낼 계획을 갖고 있어요. 1차적으로 1억 명에서 보내는 것이 꿈이죠. 또한 아침편지 명상센터는 충주시 노은면에 60만 평의 규모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약 7만평을 재단에서 매입해 현재는 충주시와 협력을 맺어 꾸며가고 있습니다. 완공은 약 20년 정도 걸리겠지만 명상, 부부학교, 청소년 수련센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1차 사업은 금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아침편지 명상센터는 상업적인, 종교적인 색채가 배제된 예술적 감각을 가진 세계적인 휴식 명소가 될 것입니다”
1억 명, 60만 평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은 그 규모에 놀라며,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하나씩, 하나씩 그 토대를 다져가고 있다. 고 이사장은 아침편지를 쓰는 7년 동안의 가장 경이로운 경험은 다름 아닌 ‘꿈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한다. 별 뜻 없이 시작한 일이 꿈으로 자라나 현실이 되었고, 그래서 그는 요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늘 ‘꿈너머 꿈’을 가장 강조한다고.
“‘꿈너머 꿈’이란 자기 자신을 위한 1차적 꿈을 넘어 타인을 위한 2차적인 꿈을 꾸자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기를 꿈꿔, 의사가 되었다고 합시다. 의사가 되고 난 다음 단지 돈을 많이 버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는 절대 명의가 될 수 없습니다. 백만장자를 꿈꿨는데 꿈을 이룬 후에 단지 혼자 잘 먹고 잘 산다면 그 꿈을 이룬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삶과 연관된, 타인을 위한 꿈을 하나씩 더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가진 손전등으로 자기 앞길만 비출 것이 아니라 옆 사람, 뒷 사람을 함께 비추며 가는 것. 이것이 바로 ‘꿈너머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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