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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중소기업청장 - 친(親)기업적, 실용중심의 혁신적, 창조적 발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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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VER STORY

친(親)기업적, 실용중심의 혁신적, 창조적 발상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CEO PROFILE
■ 출생
1953년 6월 17일
■ 학력
1971. 경기고등학교
1980.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1987. 美,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석사
2004.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
■ 주요경력
1980. 상공부 수입계획과, 종합계획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전자부품과, 차관 비서관,
美.하버드대 파견, 수출1과, 무역정책과, UNCTAD 파견
1991. 통상산업부 행정관리담당관, 장관비서관, 전자부품과장
1998. 산업자원부 주.미대사관 상무관
2000. 무역투자실 무역정책과장
2002. 중소기업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2003.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2004. 산업자원부 (현)동북아시대위원회 파견
2005. 산업자원부 홍보관리관
2006.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2006. 산업자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
2006.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2008. (現) 중소기업청장


근엄하고 딱딱한 모습. 대부분 정부 수장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기자가 만난 홍석우 청장은 그러한 고정관념의 예상을 뒤엎는다. 온화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그는 털털하고 거리낌없는 성격으로 역시나 중소기업청 전직원들에게 단연 최고의 인기인물로 손꼽힐만하다. 홍석우 청장은 지방 중기청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기청장이 된 경우다. 지난 3월 10일 취임 후 실용중심의 혁신적, 창조적인 발상으로 중소기업청의 변화를 선도하고, 매일 중소기업 현장에 찾아가 현업에 있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홍석우 청장은 중소기업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에 기여한 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생생(生生) 인터뷰를 했다.


현장애로 반영 정책개발 최우선
중소기업청의 인력지원사업 다각화
중소기업청 전직원들에게 있어 최고의 인기 인물

《2008 중소기업청》
금년 중소기업 정책기조는 크게 3가지다. 가장 먼저 ‘현장에서 답을 구한다’는 자세로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기업인, 전문가, 학생, 주부 등 각계 인사 120명을 옴부즈만(ombudsman)으로 임명하고, 중기청장과 핫라인도 구축한다. 둘째로 정책수요 대상 업계의 상위 30%·중간 40%·하위 30%의 의견을 각각 수렴하여 주요 정책입안 시 ‘360° 현장목소리’ 부기를 의무화한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자원배분할 방침이다. 성장가능성이 큰 선도기업에 정부의 자원을 집중하여 글로벌 스타기업을 만들고 다른 기업에게 발전모델로 제시, 정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경영여건의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의 정책수요 환경을 모형화하고, 기존 정책을 유형별, 규모별, 업태별 등으로 체계화하며 개별기업의 유형에 맞는 정책 매트릭스를 선별하여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발굴 및 도입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의 역점추진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중소기업 정책을 시장과 경쟁원리 강화에 중점을 두어 추진한다는 것이다. 자금 부문에서는 메자닌 방식의 ‘성과공유 대출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기술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장성 위주로 운용한다. 저리(1%내외)로 대출해 주고 약정기간 경과 후 영업수익 공유 또는 전환사채(CB)인수 등 투자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R&D 부문에서는 중소기업형 첨단기술을 집중 발굴·지원하는 한편, 벤처캐피탈과 R&D를 접목한 기술개발 등 R&D지원을 사업성 중심으로 개편한다. 중소유망기술 200개 과제 및 수출 유망 300개 과제 등 500개 선도과제를 집중지원하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자금과 공동 지원하는 ‘기업제안형 투자연계과제’를 신규 도입한다. 판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체제로 전환된 공공구매에 대해 공공기관의 구매확대, 직접 생산물품을 납품하는지 여부 등 이행실태 점검을 통해 경쟁체제 정착한다. 규제완화 부문에서는 금년 규제영향평가과를 신설하여 규제에 대한 근본적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가 있는지를 기업 규모별로 평가하는 중소기업 규제유연화 제도를 도입 추진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컨설턴트 전문교육, 공공구매 대상에 지식서비스업 추가, 서비스업 R&D지원 등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은 유망서비스분야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제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방·환경·에너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의 수요 확대 등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신수요를 창출하고, 모태펀드를 활용한 해외자금유치, 해외 기술인력 도입 등 해외자원의 전략적 활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셋째로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확대를 위해 금년 1월 설립된 ‘(재)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인기업가 네트워크 등 해외진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세계 한인 비즈니스 정보 DB구축, 국내 유망 기술제품 발굴 및 전문매니저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판매전략 개발 및 대행 등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기여와 경제 활력 회복 위해》
홍석우 청장은 지난 6월 1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중소기업 성공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기술창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고용없는 성장이 현실화되고 기업의 진입과 퇴출이 동반 하락하여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신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리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책은 ‘다양한 창업원 발굴’, ‘창업 중심으로 정책수단 재배분’ 및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 조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 상업화센터’가 설립되고, 대학·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기술창업 인턴제’를 도입하고, ‘의대·약대·한의대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생명공학(BT) 활성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사립대학 적립금(6.5조원)의 벤처투자를 허용’하고, ‘은행·보험사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를 폐지’하고,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석·박사급)의 중소기업 배정비율이 30%에서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업자도 ‘창업 실패시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가입대상에 포함하고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도 창업 친화적으로 보완’하는 등 창업을 겁내지 않는 도전적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동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 현장밀착 지원…애로사항 수시 접수 中》
“지금 중소기업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내수부진, 양질의 인력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실용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규제완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열심히 기술개발 등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도 기업친화적 환경개선을 위해 일하면 곧 서로가 웃을 수 있는 시절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청은 3백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과 창업활성화, 벤처기업·이노비즈 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며, 자금·인력·수출 및 판로지원, 소상공인 및 여성기업·장애인기업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소 등 현장밀착 지원도 한다. “중소기업청 ‘1357 현장기동반은 신고된 현장애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므로, 믿고 많은 현장애로를 신고하여 주십시오” 홍석우 청장이 중소기업인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종전 ‘정책안내’ 중심의 형식적 애로해결에서 벗어나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 경영애로 청취 및 실질적 해결 지원을 위해 지방중기청별로 ‘1357 현장 기동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각 지방청장을 반장으로 지방청별로 12~17명으로 구성, 인원은 총157명이다. ‘1357 현장기동반’은 중소기업 애로의 성격에 따라 ‘애로신고 후’ 1일, 3일, 5일, 7일 이내에 애로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8월 현재 발족 후 총 1,692건의 애로를 발굴하여 1,605건을 해결했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수시 접수다. 전국 어디에서나 국번 없이 ‘1357’로 전화 또는 중기청 홈페이지의 ‘현장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中企 전용 홈쇼핑 채널 만듭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안으로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개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채널 및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은 GS홈쇼핑,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5대 홈쇼핑에 이어 중소기업 전용의 여섯 번째 홈쇼핑 채널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홍석우 청장은 “기존 홈쇼핑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와 대기업, 수입품 및 서비스상품 등 수익성에 치중하다 보니 중소기업 제품 진입이 곤란하다”며 “중소기업 판매난 해소를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 채널 신규확보 및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중소기업 새로운 판로채널로서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청년실업 해소 및 중소기업 인력난 동시 해소》
중소제조업체의 ’07년 부족인력은 9만명(인력부족률 3.93%)으로 지난 2006년 대비 인력부족률 0.14%p 증가한 3천명으로 증가했다. 부족한 인력을 직무 수준에 따라 구분하여 살펴보면 대졸 이상으로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전문가 부족인원이 3천명, 전문대 졸업 수준의 기술직 부족인원이 1만명, 공고 졸업 수준의 기능직 부족인원이 4만명, 단순 노무인력 부족인원이 2.5만명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력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년실업이 지속되는 원인은 크게 수요 측면(기업)과 공급 측면(청년)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이나 기타 근로조건이 대기업에 비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고, 공급 측면에서는 고학력화에 따른 높은 취업 눈높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육과정과 기업현장 수요와의 불일치 등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홍석우 청장은 청년실업 해소 및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중소기업청의 정책방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큰 정책방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용창출이나 매출액증가율이 일반기업보다 3배 이상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기청은 자금·기술·판로·수출 등 다방면에 걸쳐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요. 다음으로, 인력수급의 불일치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기업 직무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공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중소기업에 대한 근본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중소기업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이미지가 중소기업 취업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에는 혁신형 중소기업과 같이 뛰어난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미 안정적인 성공궤도에 정착한 기업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방송매체 등을 활용한 공익광고캠페인, 중소기업 체험연수, 각종학교 교과과정 개편 등을 통해 인식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반기 중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1사1인 추가 채용운동, 청년인턴제 도입, 구인구직 만남의 장 등 청년고용촉진대책 수립·추진을 통해 정부차원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양성-입직-교육훈련-장기재직 등 인력수급 전 단계에 관한 문제점 분석과 개선과제를 도출하여 중소기업 인력 수급의 불일치 현상 해소를 위한 중장기 대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라고 답했다.

《중소기업 인력난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중기청은 올해 95억원을 들여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확대하여, 전문계고의 중소기업 기능인력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전제로 전문계고 학생 등에게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비와 취업 후 2년간 입영 연기 등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100억원의 규모로 청년미취업자 등의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인력채용 수요에 따른 훈련을 실시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인력채용패키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기청은 2004년부터 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을 통해 청년미취업자 대상의 맞춤형 훈련-취업 연계를 지원중이다. 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은 자동차조합, 금형조합과 같은 업종별 조합이 소속 중소기업의 인력채용수요를 바탕으로 청년미취업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시키고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연수생에게는 집합교육(2~3개월) 기간동안 월 30만원, 중소기업 현장연수(1~2개월) 기간동안 월 50만원 수당을 지급한다. 금년부터는 사업 명칭이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사업 내용과 방식도 개선하여 추진하고 있다. 먼저, 사업 참여 대상을 청년 미취업자 이외에도 군 장기복무 제대자·고령자·주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함께 다양한 유휴인력 활용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업종별·지역별 조합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 유관단체나 중소기업 지원기관도 사업을 수행하는 보조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의 효율적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향후 청년층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의 취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가 사업 확대방안을 적극 협의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 촉진 및 주거복지 지원도 추진중이다. 올해 143억원의 규모로 중소기업연수원을 활용하여 현장 방문연수 및 맞춤형 연수 등의 다양한 수요자 중심적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업종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 인적자원개발 및 필요인력 확보 등을 지원(’08~30억원)하기도 하며, 중소기업에 1,500호의 규모로 5년 이상 재직한 무주택 근로자에게 국민주택 등을 특별 공급하여 주거복지 향상 지원 및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있다. “저희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인식전환을 위해 공익캠페인 및 혁신형 중소기업 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비전·성장가능성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30억원 규모로 전국 50개교의 주요 대학교의 이공대생을 대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연수 등도 실시중입니다”

《직원들에게 인기 최고의 인물로 손꼽히는 이유》
“취임 이후 전직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수시로 내부 메일을 통해 청장으로서 느꼈던 점이나 업무 내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지요. 처음엔 낯설어하던 직원들도 이젠 스스럼없이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 등을 답장으로 남기고 있어 청장과의 e메일 대화가 주요 의사소통 구조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석우 청장은 친숙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소기업청 민원상담센터인 ‘1357 콜센터’ 현장체험을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했다. 처음에 주저했던 간부들도 직접 전화 민원상담을 경험한 후에는 기업인들의 현장 애로를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종전에 주간간부회의, 월간확대전략회의 등 시간제한 없이 실시하던 회의를 실용정부 코드에 맞춰 ‘50분티타임’, ‘60분회의’, ‘90분회의’로 바꿨다. 그에 따라 회의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회의참석자가 시간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주변 평가다. 중소기업청 직원들은 최근 매일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대를 선택해 ‘하오의 음악카페’를 운영중이다. 점심시간인 12시50분부터 약 20~30분간 DJ를 자원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을 선곡하고 있는데 벌써 8월까지 DJ신청자가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가수 크라잉넛(Crying Nut)의 ‘말달리자’를 즐겨 불렀다는 그가 DJ로 변신해 노래 한 곡 뽑으면 어떨까. 한편 직원들 스스로 화분이나 인테리어로 ‘쾌적한 사무실 공간’ 만들기 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직원들에게 최대한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중인 홍석우 청장은 중소기업청 전직원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다.

《진정한 매력을 지닌 사람》
따뜻하고 부드럽다. 키가 훤칠하고 인물 또한 빼어나다. 유머러스하다. 홍석우 청장의 첫 인상이다. 사진으로만 본다면 무뚝뚝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오페라와 영화감상을 즐긴다. 오페라는 제네바 근무기간 동안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공중파 TV프로그램인 무릎팍 도사를 즐겨본다.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언젠가는 한 번 출연해 봤으면 하는 황당한 기대를 가져 봅니다”
그는 막걸리 예찬론자다. 제조법이 발전되어 그 다음날 두통도 없고 속이 편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중소기업이 막걸리를 만든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담배는 88올림픽 기념으로 끊었다. 그가 유일하게 직접 만들 줄 아는 음식은 수제비와 카레라이스. 비상식량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요리를 하기도 한다. 매일같이 빡빡한 일정을 보내는 그이지만, 주말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가족들과 어울려 쇼핑을 하거나 영화관을 찾는다. 신문이나 방송을 모니터하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등 늘 일이 많은 그에게 가족들이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 준다며 뿌듯하다고 말한다.
사람을 소중히 하고 최우선으로 꼽는 그에게는 좌우명이자 곧 인생철학이 있다.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 누구에게나 잘 하라는 의미란다. “누가 나에게 은인이 될 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그는 오래전 기네스펠트로가 주연한 슬라이딩도어즈라는 영화를 봤다. “주인공이 파면을 당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탑니다. 그리고는 진행이 됩니다. 다시 10분 뒤에 과거로 돌아가서 주인공이 지하철을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다음 지하철을 탑니다. 이 두 상황이 대비되면서 영화는 두가지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어느 지하철을 탔는지와 그 다음 지하철을 탔는지가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놓습니다”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 이후 홍석우 청장에겐 강의나 간담회를 하면 항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멘트가 있다. “어느 한 순간도 소중하고 누구와의 만남도 인연입니다” 그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청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는다. 미국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을 줄 그어가면서 읽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구성원에 대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구절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를 지켜보며 역시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깊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중소기업청장이 바쁜고 힘이 든 자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중소기업청의 문화를 융통성 있고 창의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먼저이고, 중소기업청이 그 다음이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게 좋은 일이라면 중소기업청이라는 조직이 손해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3백만개, 중소기업 하나하나를 직접 경영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홍석우 청장은 오늘도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3백만 중소기업이 나의 기업이고 내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라고 생각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일 현장을 누비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석우 청장에게 거는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시간이 흘러 중소기업계의 영웅으로 불릴 그를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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