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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경 웅진쿠첸 사장 - '휴(休)카드' '휴(休)데이' '라이스데이'를 아시나요??
 


문무경 웅진쿠첸(주) 사장
국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CEO
임원들을 위한 ‘예비 대표이사’ 교육
‘휴(休) 카드’ ‘휴(休) 데이’‘라이스 데이’


휴일 아침에 조조할인 영화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남자. CEO라면 흔히 연상되는 근엄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직원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문무경 웅진쿠첸 사장. 그는 직원들에게 폼만 잡는 CEO가 아닌, 모든 직원들을 직접 일일이 챙기며 긍정적이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다정다감한 CEO로 통한다. 문 사장은 ‘일과 조직b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신바람나게 변화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말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존경한다. 사실 그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과 웅진그룹의 독특한 사내문화에 동감하게 되어 대우전자 퇴직 후 웅진코웨이 경영기획 실장으로 정식으로 입사하게 됐다. 2005년 하반기 웅진코웨이의 사업부였던 웅진쿠첸이 성장하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 문무경 사장. 이 때 모기업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함께 온 직원들을 위해 '직원들이 모두 함께 부자가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는‘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라는 신조 아래 2006년 1월 유상증자를 하며 10%를 우리사주로 결정하여 회사가 성장할수록 직원 또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회사 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직원들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동종업계에 비해 30% 이상 높은 임금도 웅진쿠첸의 복지 정책 중 하나이다.


발로 뛰고 몸으로 실천하는 현장형 CEO

문 사장은 직원들과 가깝게 지내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많이 한다. 매일 저녁 회사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상주하기도 한다. 덕분에 술을 그만 마시라는 의사의 경고도 받았다고. 야근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직원이 있는 지 살피다가 만나면 술 한 잔 사주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곤 한다. 회사에서 그 누구보다 직원들의 소소한 이슈들을 가장 많이 파악하고 있는 이가 바로 문 사장이다. 또한 그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인천 남동 공단에 위치한 공장에 내려가 회의를 할 때에는 팀장급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들이 들어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 사장은 실무형 중심의 CEO로서 부서를 샅샅히 둘러보며, 직원들이 하고 있는 일에서의 어려운 상황 들을 바로바로 체크하여 해결해준다.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 품질을 분석하고 제품을 만드는 부서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해당 부서에 직접 가서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가끔은 농담도 던지면서, 일하고 싶은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몇 백 명의 직원들 이름까지 외워서 대화를 나누곤 한다. 가끔은 인천 공장에 가서 직접 제품을 조립하고, 현장직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온다.


일하고 싶은 문화를 만든다

회사의 발전과 제품 개발을 위해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 온 문 사장은 소형 가전 업체일수록 중요한 것이 바로 차별화된 기술력이기 때문에 제품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사장이 직접 개최하는 행사 중에 매년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있는 데, 바로 ‘신기술 발표회’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신(新) 기술과 앞으로 개발될 기술에 대해서 발표하는 자리로, 이 자리에서는 단 기간에 선보일 기술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개발될 기술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진다. 제품을 만드는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 바로 공장의 현장직 직원들이기 때문에 그들이야말로 회사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 그림을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는 “단순히 개발된 기술에 대해서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CEO와 함께 개발될 기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쿠첸 직원들도 더욱 빨리 의사 결정이 이뤄져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 사장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당시 취업희망 1순위였던 대우전자에 입사해 제조와 연구개발, 인사조직, 전략기획팀, 모니터 사업 팀장 등 사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IMF 이후에 모니터 사업 정리에 따라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쥐게 되었다. “그 때 아끼던 동료들을 내 손으로 정리하면서 온 자괴감에 스스로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젊음을 바쳐 일한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는 것을 보면서 기업에 속해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회의를 느꼈지요. 그 당시 다른 기업에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한동안 방황의 날들을 보내다가 웅진그룹의 경영철학에 매료되어 웅진코웨이 입사를 결정하게 된 문무경 사장. 그는 웅진코웨이 CEO 시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를 실시했다. 말단 신입사원, 공장 생산직을 모두 포함해 개인 선택에 따라 한 주당 6,000원의 가격으로 각 개인 당 최대 6,300주를 분배했다. 이 가운데 자금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회사가 보증하여 은행에서 구입자금을 대출해 주고, 이자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파격적인 제도를 실시한 것이다. 직원들이 동기유발되어 열심히 일한 결과, 현재 3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도중 현금화 시킨 사람들은 대부분 1천500만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었고, 최고 1억 원을 번 사람도 있었다. “함께 한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과 함께 풍요로워진 것만큼 뿌듯하고 기쁜 일이 없었습니다”


남다른 경영철학 … 임원들을 위한 ‘예비 대표이사’교육

현재 웅진쿠첸은 명실상부한 2등 기업이다. 그러나 2위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우선 1위 기업들은 주로 브랜드 관리를 하는데 주력한다면 2위 기업들은 1위 기업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2등이 좋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올라갈 일이 남아있고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조급함이 즐거움으로 바뀐다. 역발상의 미학, 한 번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차원이 다른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문 사장의 이러한 경영철학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일하고 있다. 그는 평소 인재를 채용할 때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주인의식’이다. 일례로, 월례조회는 매달 각 부문의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하는데, 문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는 각 분기에 한 번 정도에 불과하다. 각 임원들에게 '예비 대표이사'로서의 자질을 길러주고, 평가하기 위함이다. 또한 임원회의에는 항상 팀장급 혹은 실무자들을 동석시킨다. 중간, 하위관리자들에게 상급관리자가 되고 싶다는 의욕을 북돋아주고, 어느 날 갑자기 그 자리에 올랐을 때 어려움 없이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시도 … 2008년 1천700억 목표

웅진쿠첸의 성장동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위 기업과 차별화된 시장 개척이다. 웅진쿠첸은 국내 최초 30만원 이상의 고가 밥솥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물론 개발 초기에는 ‘누가 밥솥을 30만원이나 넘게 주고 사겠느냐’ 며 사내 직원들의 저항도 있었지만, 밥솥도 디지털 가전으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그 모든 것이 최고이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제품 개발이 진행됐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조용했던 밥솥 시장에 경쟁을 본격화하며 밥솥 진화론을 대두시켰다. 웅진쿠첸은 작년 전체 1천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천7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위 기업이 버티고 있는 밥솥 시장에서 분사한 지 만 2년 만에 양판점 밥솥 판매 부분에서 40%로 성장을 이루었으며, 3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급 IH압력밥솥 시장 점유율은 20% 후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거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력 제품인 밥솥 외에도 스팀 청소기, 믹서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첸은 생활가전 업체와는 달리 디자인과 제품의 기술력에 있어 차별화가 된 프리미엄 생활가전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제품 라인업을 프리미엄급 믹서기 등으로 확장했으며, 또한 향후 식기세척기 등을 비롯한 주방 가전제품 신규 품목을 넓혀나가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휴(休) 카드’‘휴(休) 데이’‘라이스 데이’’로 직원들 사기 북돋아

웅진쿠첸은 한 달에 한 번, 직원들 간의 단합과 휴식을 위해 사업부서별로 테마를 정해서 평일 하루 동안 함께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된다. ‘휴(休) 데이’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직원 일인당 1년에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원할 경우에는 가족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스포츠댄스와 도미노게임, 스키 등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그 외에도 공섬천 살리기, 냇가 주변 청소, 복지 시설 방문, 농촌 봉사 활동 등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충북 충주시 삼방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쿠첸 서울사무소 전 직원 2백 여 명이 방문, 5월에는 적과 작업을, 11월에는 수확 작업을 각각 진행했다. 농촌환경보호활동, 농산물 팔아주기 등 행사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休) 카드’란 교육, 문화, 여행 등 취미나 자기 개발과 연관된 활동에 대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카드를 말한다. 신용카드 형식으로 연간 약 60만원을 지원하는데, 이 제도 덕분에 직원들의 독서량이 늘었다고 문 사장은 말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결속력을 심어주고, 직원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직원들의 점심시간에 문 사장이 직접 밥을 퍼주는 ‘라이스 데이(rice day)’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잔업 때문에 밥을 거르는 직원들이 없게끔 하기 위해서 마련한 제도다. 2006년 1월부터 시작해 14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 문 사장은 “라이스데이를 통해 직원들의 가족사와 생일, 심지어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우수인재 확보 … 철저한 보상, 관리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CEO 스스로가 발로 뛰고 있을 정도다. 문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해외 연구인력 영입을 위해서, 8회에 걸쳐 해외에 다녀왔다. 한 번 해외에 나가면 대학교 근처 호텔에 자리를 잡고 대학원생들과 릴레이 면담을 하면서, 웅진쿠첸의 비전과 함께 만들어갈 회사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작년에는 다섯 곳의 지역을 차량과 작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진행했었고,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거의 5일 여 동안을 햄버거와 커피를 마시면서 지내기도 했다. 현재 선행기술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경상 연구원도 문 사장의 노력하에 최근 영입된 인력이다. UC Davis 대학원 Mechanical & Aeronautical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문 사장을 만났다. 이 연구원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웅진쿠첸의 미래에 저의 미래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소형 가전제품은 연구개발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담당할 인재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쿠첸의 전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10%가 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그는 또 국내에서도 지방 소재 대학에 우수 인력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한 명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지방으로 꼭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러 간다. 문 사장은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CEO가 직접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수 인력의 확보뿐 아니라 보상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지요. 엔지니어 출신 CEO이니만큼 엔지니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장 많이 동감하고 있으며, 이를 보상해 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웅진쿠첸은 중소기업에서는 드물게 연구원들에게 개발 이익을 돌리기 위해, 개발한 제품의 판매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연구원들을 위한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선행 기술 연구상’ 등의 포상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제도는 국내외 선진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우수사례를 분석한 후 제품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제도이다. 쿠첸 직원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 관심있는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된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특별포상이 주어진다. ‘선행기술상’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선행기술팀을 조직해 연구·개발하고, 평가를 통해 포상을 하는 제도로 쿠첸의 기술뱅크 역할을 하고 있다. 밥솥시장에 파란을 일으키며 황동바람을 불러온 것도 이러한 선행기술에 대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때문일 것이다.

“성장하는 기업의 도식은 단순합니다. ‘우수한 인재가 들어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잘 파는 것’이지요. 이런 선순환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열린 커뮤니케이션인데, 이는 단순히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먼저 CEO가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함께 있는 순간만큼 임원과 직원의 벽을 허물고 같은 동료로서 대하는 것이 좋겠지요” 직원들과 회사의 비전을 나눌 수 있는 경영자야 말로 진정한 경영인이라고 말하는 문무경 사장. “직원은 회사가 고용한 사람이기에 앞서 회사의 발전을 함께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직원들이 서로를 ‘웅진쿠첸 식구’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요. 쿠첸은 직원 개인의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개인과 개인들은 서로를 식구처럼 배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개인 생활과 회사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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