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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다보스 포럼 / 이 세션을 주목하라◆

미국 `달러의 미래(The Future of the Dollar)`는 어떻게 될까? 정보 전염병(Information Epidemics)이 과연 기업경영을 파산으로 내몰 수 있을까? 웹 2.0시대에 걸맞은 기업경영의 틀은 무엇이 될까? 세계경제포럼(WEF)은 다양한 세션에서 참석자들에게 창조적 아이디어를 내던지고 있다.

연차총회에 개설된 세션 수는 공식적으로 174개. 공개되지 않은 비공식 회의를 포함하면 무려 250개에 달하는 세션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따라서 참석자들과 WEF관전자들은 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야 한다.

24일부터 닷새간 토의될 전체 주제는 `이동하는 힘의 균형(The Shifiting Power Equation)`이며 에너지와 글로벌 리스크, 지속가능 발전, 도시시대, 인구 문제, G8 어젠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세션을 통해 인류의 공동 번영 문제를 토론하고 `힘의 이동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힘의 방정식`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세션을 소개한다.

◆ 달러의 미래와 신흥시장 =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은 미국 경제와 신흥시장에 달려 있다.

달러가격의 변화는 세계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준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국 경제 연착륙 문제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투자 환경도 변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전 총장과 지난해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했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등 경제전문가들이 `달러의 미래`를 조명한다.

이들은 달러의 가치 변화와 신흥 경제국의 달러 보유에 대해 알아보고 장기적으로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토론한다.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에 대한 논의도 관심거리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은 2025년까지 세계 생산물의 40%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흥시장의 부상하는 힘(The Emerging Strength of Emerging Markets)`세션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옮겨지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을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과 프레데릭 스미스 페덱스 CEO 등이 논의한다.

◆ 웹2.0과 기업경영 = 웹 2.0시대의 도래로 새로운 기업경영의 틀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과 함께 사회와 기업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개인이 정보를 얻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용이해졌고, 그에 따라 소비자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개인들은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있다.

미국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 글로벌비즈니스네트워크 회장, 온라인 사진인화 사이트인 플리크(Flickr)의 카타리나 페이크 창업자 등은 `웹2.0의 임팩트와 새로운 네트워크 모델`에 대해 발언한다.

개인의 정체성 확립에 대해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와 수잔 그린필드 영국 왕립연구소장 등이 `나는 누구인가?`세션의 패널로 나선다.

경제중심이 옮겨가고 있고, 혁신적인 기술과 사회관계가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역할도 커지면서 경영자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동하는 힘의 균형:비즈니스`세션에서 무흐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라케시 쿠라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크리스토벌 콘데 선가드데이터시스템 CEO 등이 경영환경 변화와 그 대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03년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엥글 뉴욕대 교수와 한스 폴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등 경제 전문가들이 `규제와 금융시장에서의 경쟁`에 대해 발언한다.

◆ `정보 전염병` 극복하기 = `힘의 이동 시대`를 맞아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5개 `CEO시리즈`가 개설된다.

커다란 주제는 `네트워크 세계의 리더십`으로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네트워크 경제를 선도할 지혜를 고민하게 된다.

다보스 포럼은 네트워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5대 전략으로 CEO들에게 협력적 혁신, 미래 인재 발굴, 기업평판 관리, 제도 개혁, 에너지 전략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정보 전염병(Information Epidemics)에서 살아남기`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 기업 리스크에 대한 정보나 비(非)윤리경영에 대한 루머는 정보 전염병이 되어 빠르게 확산되며 이는 순식간에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 평판 리스크 관리전략`을 짤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협력적 혁신`세션은 네트워크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경제`에서 번창하고 있는 조직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네트워크 경제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라고 강조한다.

또한 `미래인재 발굴`세션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 인재를 키우고 확보할 혁신적인 전략을 지구촌 차원에서 채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경쟁우위 에너지 전략`세션은 에너지 가격 변동, 이산화탄소 방출 규제 등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짤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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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기자 / 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