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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세 가지 원칙', 이 원칙은 꼭 지키자.

칼럼리스트
김상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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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사의 계절이다.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더 좋은 집과 환경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격하게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지역 선택, 매입 시기, 자금 계획에 관한 원칙이 그것이다.

이런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분명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매일 '내 집 마련 일기'를 쓰고 부단히 그 일기를 복습하고, 벽돌을 쌓듯 그 일기장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나가야 한다. 부동산에 '고수'라고 자부하는 분들도 이 원칙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원칙들이 일견 너무 평범하고 상식적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누가 그것을 모르는가","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냉소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이들 원칙을 지켜나가는 사람이 더 쉽게 성공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한다는 것이 필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얻은 결론이다. 공기가 너무 많고 너무 가까이 있어 그 가치가 간과 되듯 이 원칙도 공기만큼 중요하다.

내 집 마련에서 최우선적이며 가장 중요한 원칙이 '지역선택'이다. 지역선택에 가장 신중해야 하며 이에 동반하여 매입 시기, 자금계획을 면밀히 저울질하고 검토해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여기저기를 기웃거려서는 안 된다. 강남, 강북, 버블세븐, 수도권, 지방 등 지역 선택의 범위는 넓다. 강남 중에서도 서초, 강남, 송파 중에서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느냐의 문제에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한 곳을 선택하지 않고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다면 하루에 여러 개의 '내 집 마련 일기장'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자신의 직장, 연고, 자금 계획 등을 감안해 한 곳의 지역을 선택하여 그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하고 발품을 팔고 일기를 써 나가야 한다. 이 평범한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동산 활동은 엉망이 된다. 이는 부동산이 환경의 상품이며 지역의 상품이라는 진리와 통한다. 선택한 지역의 도시계획 변동 추이, 가격변동 곡선, 전철개통 등 교통체계 변화 등을 일관되게 파악해야 남이 잠들어 있을 때 먼저 진주를 발견 할 수 있고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다. 독수리가 병아리를 노려보듯 눈을 부릅뜨고 지역을 보면 의외로 보석을 발견 할 기회가 온다.

외부의 시장상황과 정부 정책은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살펴본 지역과 접목시킬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뜨는 지역'은 홍보나 PR일 가능성도 있다. 분양업체의 편을 드는 일방적인 분양촉진용 기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택된 지역을 긴 호흡으로 바라본 사람은 그런 기사를 쉽게 가려낼 수 있다. 만약 '지역선택'을 하지 않고 막연히 분양 광고를 쫓다보면 기분에 따라 분양 신청을 하게 된다. 뭐 그렇게 큰일을 기분에 따라 할 사람이 있을까하고 보통사람은 생각한다. 하지만 학군이 좋고 생활환경도 좋고 공원, 강, 산 등 조망권이 확보 되었고 역세권이며 대단지라서 프리미엄이 형성되거나 안정된 주거와 투자수익이라는 양손의 떡을 들 수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욕심을 부리는 것이 사람이다. 이렇게 주위의 분위기에 밀려 분양신청을 한 것이 당첨이 될 경우 뜻하지 않는 복병을 만나 고생을 할 수 있다. 경매로 내 집을 마련 할 때도 지역선택이 중요하다. 그 지역에 정통해 있어야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입 시기'에 관한 원칙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긴 호흡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1~2년가량의 전망일 수도 있지만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같이 4년 이상을 준비할 수도 있다. 평범한 가계를 꾸리는 가장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매입 시기'에서도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부동산 가격의 오르내림이나 부동산 경기의 호 불황을 자신에 맞게 원용해야한다. 각종 매체나 이웃집, 친구의 입소문에 조급하게 의사 결정을 하면 낭패를 보는 것은 꼭 내 집 마련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금계획' 또한 중요하다. 이는 기본적인 원칙인 만큼 누구나 지켜야 한다. 무리한 자금계획은 금물이다. 경제 환경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을 전혀 쓰지 않을 수는 없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 '근로자 서민 주택자금'등 정책적인 금융 상품에 친해지기 위해 이 분야도 일기장에 쓰고 공부해야 한다. 담보 대출은 중도금도 가능하며 경매자금도 대출이 된다. 일반 은행이나 증권회사, 저축은행 등 한군데를 정해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끝으로 결단력이 필요하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망설이지 말고 내 집 마련에 나서라는 것이다. 물론 위의 원칙이 기초가 된 '기회'라는 전제에서이다. 사람들, 특히 부동산 활동에 나서서 결정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 중에는 큰 원칙은 놓치고 사소한 것에 엄격한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필자의 30년 현장 경험에서 보면 기본 원칙을 확고히 정한 후에 일기를 쓰고 복습도 하고 새로운 것을 일기장에 추가하는 사람이 안정된 주거 공간을 얻고, 또 재테크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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