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1856권.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

권순기의 순간♡독서노트1856권♡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염정은지음

도서노트.

외국어, 특히 영어는 내게 평생 숙제처럼 남아있다. 학창시절, 학교와 학원은 나에게 읽고, 쓰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말하기, 듣기는? 책으로 배운 영어는 나를 영어 벙어리로 만들어 버렸다.^^;;ㅜㅜ

마음먹고 한개의 외국어를 공부해도 될똥말똥인데 ‘어쩌다보니’ 5개국어 능력자라고? 제목만 읽었을 땐 저자가 언어 천재이기에 가능했을거라고 생각했다. 모국어를 제외하고 4개 국어를 편안하게 사용한다니... 부러움과 동시에 궁금증이 일었다.


저자 염정은은 온 몸으로 부딪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일본어를 구사할 줄 알게 되었다. 책보다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기에 가능했다. ‘어쩌다보니’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실은 엄청난 노력을 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녀가 이과형 사람이었다는 것. 외국인의 말이 잘 안 들리고, 그대로 따라하는 건 더더욱 힘들었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외국어를 배워 나갔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1장.어느 날 나는 다개국어를 하게 됐다.
2장.30개국 여행을 통해 터득한 앵무새 학습법
3장.들리는 소리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4장.외국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수준별 비법
5장.중요한 건 점수가 아니야, 소통이야
6장.지금 여기서도 할 수 있는 언어 습득법

저자는 30여 개국을 배냥여행하며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가다 들리는 말도 허투로 듣지 않고, 중얼거려보았다.

 인사말이나 간단한 대화는 현자 언어를 쓰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여행만으로 언어를 배울 수는 없는 일. 저자는 하나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그 목적에 맞는 외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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