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1796권.나를 넘다

​권순기의 순간♡독서노트1796권♡
나를 넘다-마티유 리카르저서

도서노트.

무척 유익한 책이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기가 조금 어려운 책입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정독하고 싶은 내용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책 내용과 별개로 곰곰이 생각해보면 수행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생각과 의식을 멈출 수 있는 힘을 키우고, 그 힘을 바탕으로 현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좀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면 따로 수행을 하는 것이죠.

우리 모두는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다르죠. 그냥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도 있고 좀 더 깊은 깨달음을 원하는 사람도 있죠. 단순하게 접근해서 불교에서 대승의 개념이 나온 것 역시 일반인들은 괴로움을 벗어나 현세에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욕구에 부합하기 때문이죠. 나의 안녕과 내 가족의 안녕, 그리고 나의 국가의 안녕을 위한 개념으로 대승은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대승 역시 깨달음을 추구하는 방식이지만 대승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개념이고 소승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개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행을 하고자 한다면 소승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소승은 운동으로 따지면 기본기이기 때문입니다. 대승불교의 핵심 키워드는 무주상보시 입니다. 그런데 이 무주상보시가 운동으로 비유하면 아주 고난도 기술입니다. 고난도 기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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