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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회적기업 지원펀드, 아쇼카 재단
2008/10/15 15:15 in 정보_희망이야기

*출처 : 경향신문, 2007년 11월 4일
*제목 : [‘사회적 기업’이 희망이다]Ⅲ-(1)지원펀드-아쇼카 재단
*내용 :
세상을 바꾸겠다는 패기로 가득 찬 사회적 기업가들도 벽에 부딪칠 때가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부족한 자본금과 불안정한 생계다. 경영과 회계 기법에 어둡다는 것도 약점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가야 한다는 고독감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좌절을 가중시킨다. ‘아쇼카(Ashoka)’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가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1980년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립됐다.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사회적 기업가가 앞만 보고 달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아쇼카는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곧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철학에 기반한다.
아쇼카는 지금까지 60개국에서 1900여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 육성했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 단계에 있는 원석을 찾아내 아낌없이 지원, 빛나는 보석으로 연마했다. 이들은 현재 세계 각지, 특히 제3세계에서 빈곤퇴치와 교육운동 등에 투신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 2006년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도 아쇼카의 일원이다.
아쇼카 프로그램의 핵심은 ‘아쇼카 연구원(Fellow)’이다. 연구원을 선발하면 그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홍보 전략 수립, 법률 자문, 인맥 구축 등 다각도의 경영 지원을 제공한다.
설립 초기 몇 년간은 아쇼카 측에서 직접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녀야 했다. 85년까지 36명을 찾아낸 게 아쇼카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1년에 수백명의 지원자들이 아쇼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연구원 선발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아쇼카는 지원자들이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가졌는지 엄격하게 검증한다. 지원자는 참신한 발상과 창의력, 기업가적 자질, 윤리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지원자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나 하나의 대륙, 적어도 한 국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것이어야 한다. 지원자의 80%는 이력서와 에세이에서 탈락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기업 영역과 시민 영역의 전문가 14명 앞에서 12~20시간에 걸친 긴 면접을 치러야 한다. 심사위원단이 지원자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현장을 실사하기도 한다.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한 연구원에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쇼카는 우선 연구원에게 3년간 생활비를 지급한다. 오직 사회적 기업에만 집중하라는 취지다. 또 유수의 컨설팅 회사와 제휴를 맺고, 연구원들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경영 컨설팅업체 ‘매킨지 앤드 컴퍼니’, 홍보업체 ‘힐 앤드 놀튼’, 비영리 변호사단체인 ‘국제 상급변호사 프로젝트’ 등이 여기 포함돼 있다.
‘기업가에서 기업가로’는 사회적 기업가가 세련된 경영 기법을 배울 수 있게 일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다. 아쇼카는 연구원을 위한 웹사이트인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s)’도 열었다. 연구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한 것이다. 외롭게 분투하던 사회적 기업가들은 이 사이트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는다.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아쇼카의 전략은 적중했다. 연구원들은 세계 곳곳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이 고안한 사업 모델의 93%가 세계 혹은 전국 규모로 확산됐다.
일례로 파비오 로사(89년 연구원 선발)는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서 생활하는 브라질인을 위해 태양 에너지를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가 세운 사회적 기업 ‘솔라 홈 시스템’은 브라질의 전기료를 70~80% 절감했고, 전기 없이 살던 100만명의 사람들에게 빛을 선사했다. 이 기업의 아이디어는 23개국으로 퍼져나갔다.
당초 자본금 5만달러로 출발한 아쇼카는 27년 만에 예산 3000만달러(약 270억원)를 운용하는 대형 단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창업자 빌 드레이튼(64)은 인도부터 독일까지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 헤매던 처음의 열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연구원과 비슷한 경제 수준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아쇼카 원칙에 따라 수년째 월급도 받지 않고 있다. 드레이튼은 “아쇼카 연구원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의 56%가 시행 5년 안에 그들이 일하고 있는 국가의 정책과 제도를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쇼카의 사회적 기업가들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이상을 손에 잡히는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목 : [‘사회적 기업’이 희망이다]Ⅲ-(1)지원펀드-아쇼카 재단
*내용 :
세상을 바꾸겠다는 패기로 가득 찬 사회적 기업가들도 벽에 부딪칠 때가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부족한 자본금과 불안정한 생계다. 경영과 회계 기법에 어둡다는 것도 약점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가야 한다는 고독감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좌절을 가중시킨다. ‘아쇼카(Ashoka)’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가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1980년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립됐다.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사회적 기업가가 앞만 보고 달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아쇼카는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곧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철학에 기반한다.
아쇼카는 지금까지 60개국에서 1900여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 육성했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 단계에 있는 원석을 찾아내 아낌없이 지원, 빛나는 보석으로 연마했다. 이들은 현재 세계 각지, 특히 제3세계에서 빈곤퇴치와 교육운동 등에 투신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 2006년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도 아쇼카의 일원이다.
아쇼카 프로그램의 핵심은 ‘아쇼카 연구원(Fellow)’이다. 연구원을 선발하면 그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홍보 전략 수립, 법률 자문, 인맥 구축 등 다각도의 경영 지원을 제공한다.
설립 초기 몇 년간은 아쇼카 측에서 직접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녀야 했다. 85년까지 36명을 찾아낸 게 아쇼카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1년에 수백명의 지원자들이 아쇼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연구원 선발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아쇼카는 지원자들이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가졌는지 엄격하게 검증한다. 지원자는 참신한 발상과 창의력, 기업가적 자질, 윤리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지원자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나 하나의 대륙, 적어도 한 국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것이어야 한다. 지원자의 80%는 이력서와 에세이에서 탈락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기업 영역과 시민 영역의 전문가 14명 앞에서 12~20시간에 걸친 긴 면접을 치러야 한다. 심사위원단이 지원자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현장을 실사하기도 한다.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한 연구원에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쇼카는 우선 연구원에게 3년간 생활비를 지급한다. 오직 사회적 기업에만 집중하라는 취지다. 또 유수의 컨설팅 회사와 제휴를 맺고, 연구원들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경영 컨설팅업체 ‘매킨지 앤드 컴퍼니’, 홍보업체 ‘힐 앤드 놀튼’, 비영리 변호사단체인 ‘국제 상급변호사 프로젝트’ 등이 여기 포함돼 있다.
‘기업가에서 기업가로’는 사회적 기업가가 세련된 경영 기법을 배울 수 있게 일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다. 아쇼카는 연구원을 위한 웹사이트인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s)’도 열었다. 연구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한 것이다. 외롭게 분투하던 사회적 기업가들은 이 사이트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는다.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아쇼카의 전략은 적중했다. 연구원들은 세계 곳곳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이 고안한 사업 모델의 93%가 세계 혹은 전국 규모로 확산됐다.
일례로 파비오 로사(89년 연구원 선발)는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서 생활하는 브라질인을 위해 태양 에너지를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가 세운 사회적 기업 ‘솔라 홈 시스템’은 브라질의 전기료를 70~80% 절감했고, 전기 없이 살던 100만명의 사람들에게 빛을 선사했다. 이 기업의 아이디어는 23개국으로 퍼져나갔다.
당초 자본금 5만달러로 출발한 아쇼카는 27년 만에 예산 3000만달러(약 270억원)를 운용하는 대형 단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창업자 빌 드레이튼(64)은 인도부터 독일까지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 헤매던 처음의 열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연구원과 비슷한 경제 수준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아쇼카 원칙에 따라 수년째 월급도 받지 않고 있다. 드레이튼은 “아쇼카 연구원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의 56%가 시행 5년 안에 그들이 일하고 있는 국가의 정책과 제도를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쇼카의 사회적 기업가들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이상을 손에 잡히는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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